1. 서바이벌 게임의 정의
서바이벌이라고 한다면 혹자는 에어소프트건 또는 페인트 볼 발사기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을 생각할 수도 있다. 아쉽게도 오늘 소개할 장르는 위 게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생존을 테마로 한 비디오 게임들을 지칭한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오래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자원을 수집 및 무기나 다양한 건물을 제작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가진 적 또는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며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다. 최종 목적을 주는 서바이벌 게임도 있고 목적을 유저가 만들어나가도록 해주는 게임도 존재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바이벌 게임 장르는 [자원을 수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작하여 문명의 기반을 발전시키고 다른 적들에게서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는 게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은 보편적으로 최종 목적을 이루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과정에서의 난항이나 사건들이 플레이어에게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아 생존 그 자체를 서바이벌 게임 장르의 정의로 삼았다.
2. 서바이벌 게임의 성격
서바이벌 게임은 위 정의처럼 살아남는 것에 자체를 목적으로 두는 장르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따라 서바이벌 게임의 장르와 성격이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 여기서 어떻게란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므로 아래에서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1) 제작 요소를 강조
2) 액션 요소를 강조
3) 어드벤처 요소를 강조
제작 요소를 강조하는 경우 수집, 제작, 건축을 기반으로 재미를 제공하는 서바이벌 게임 장르다. 대부분의 서바이벌 게임 장르가 기본적으로 제작 요소를 많이 갖고 있지만 제작 요소를 강조하는 경우 게임 내 대다수의 아이템을 제작 가능하고 건축에 많은 자유도를 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론 마인크래프트(Minecraft)와 테라리아(Terraria) 등이 있다.
액션 요소를 강조하는 경우 전투가 메인인 생존 게임을 예시로 들 수 있다. 3D 게임에서 이런 요소를 강점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RPG처럼 전투 시 몰입도를 가져가기 위해선 3D 게임이 2D게임보다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액션을 강조하는 경우 PVP(Player Vs. Player)를 메인 콘텐츠로 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러스트(Rust), 코난 엑자일(Conan Exiles) 등이 있다.
어드벤처 요소를 강조하는 경우 게임 내에서 목적이나 목표를 적극적으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목표가 없다면 별도의 환경을 임의로 세팅해주기도 하는데 이는 게임 내에서 생존을 하면서 맵을 탐험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플레이어를 이동하도록 해야 하고 목적이나 목표 제공을 통해 적극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이동을 강요한다. 대표적으론 더 롱 다크(The Long Dark)와 더 포레스트(The Fores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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