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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게임 장르 소개

보드 게임의 유래와 종류

by 놈프-NomP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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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보드게임 이미지

1. 보드 게임의 유래와 종류

보드 게임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기원전 3천 년 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 유적에서 다양한 작은 말 형태의 돌이 발견되었던 것을 일례로 들 수 있다. 나아가 이집트, 로마, 페르시아, 중국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의 모든 문명의 유적에서도 유사한 게임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보드 게임의 사전적 의미는 '종이판이나 나무판으로 된 놀이 도구 주변에 여럿이 둘러앉아 즐기는 놀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보드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대면하여 즐기기 때문에 혼자 즐기게 되는 컴퓨터 게임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보드 게임은 오래된 역사에 맞게 다양한 종류로 나뉘었지만 크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전략성과 확률성에 따라 추상전략게임(Abstract Strategy Games), 유로게임(Eurogame), 워게임(Wargame)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분류의 한 일례일 뿐 다른 방법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2. 추상전략게임

추상전략게임(Abstract Strategy Games)은 게임 내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 게임을 뜻한다. 바둑과 장기, 체스로 대표되는 장르다.

추상전략게임은 보통 유로게임에 비해 처음 배우고 시작하기는 편하지만 제대로 하기에는 매우 어려우며, 프로대회가 존재할 정도로 깊은 게임성을 가진다. 

 

이러한 게임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1. 테마가 옅거나 아예 없다.

2. 운적인 요소가 없거나 적다.

3. 2인용이며 1 vs1이다.

4. 번갈아가며 턴을 진행한다.

5. 룰이 직관적이다.

3. 유로게임

유로게임(Eurogame)은 유럽식 보드게임을 뜻한다. 보드게임계의 메카가 독일이라 독일게임이라고도 부른다. 어디까지나 대표적인 스타일을 기반으로 지칭하므로 [유럽에서 만든 게임 = 유로게임]은 아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유로게임은 만들어진다.

 

유로게임은 카탄(1995년)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카탄의 등장은 보드게임 시장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동시에 이전에 대세를 자랑하던 미국 게임들이 한풀 꺾이는 계기가 되었다.

 

유로게임은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1. 플레이어 간의 직접적인 대결보다는 간접적인 경쟁이 많다.

2. 운의 요소가 적다.

3. 플레이어가 탈락하는 일이 없다.

4. 규칙이 복잡하다 = 간접적인 대결을 위한 부수적인 룰의 존재

5. 테마가 짙다.

4. 워게임

워게임(Wargame)은 전쟁이나 전투를 모의로 재현하는 보드 게임이다. 이러한 게임들은 전쟁의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군사력의 배치와 이동, 전투의 진행 등을 다룬다. 대표적으로 승리와 비극, 이스트 프론트 시리즈, 빅토리 인 유럽 등이 있다.

 

워게임은 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거나 가상의 전쟁 상황을 설정하여 진행된다. 워게임은 전략적인 사고와 결정력을 요구하는 게임으로, 전쟁의 역사와 전략에 관심이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다.

 

워게임은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1. 규칙이 복잡하다. = 실제 전투 또는 가상의 전투를 최대한 직간접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2. 플레이 시간이 길다.

3. 플레이어 간의 직접적인 대결이 많다. = 전쟁이라는 테마 특성상 승자와 패자가 나뉘어야 하므로 더욱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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