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정의와 비디오 게임의 역사

1. 게임의 정의

게임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아직 명확히 정의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비교적 통용되고 있는 게임의 정의로는 적어도 대립 구도를 가져, 룰에 따라서 정량화 가능한 결과에 이르는 시스템이다. 승패를 정하기 위한 룰과 환경 또는 타인과의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으로 즐거움을 위해 행하는 활동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저서 <철학 탐구>에서, 카테고리화에 관한 의논 중에서 게임의 정의를 내렸다. 이는 게임을 정의하고자 하는 최초의 기록으로 여겨지고 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설명하길 "게임이라 불리는 것은 룰이나 경쟁을 곹옹의 요소로서 가지고 있다"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게임을 정의하든지, 반드시 그 정의로부터 벗어나는 "게임(이라 칭해지는 활동)"이 있다면서, 그렇다 할지라도 게임이라 불리는 것은 일정한 유사점(가족 유사성)에 의해 크게 포괄된다고 주장했다.

 

또 프랑스인 사회학자 로제 카유아는 저서 <놀이와 인간>(Les jeux et les hommes)에서 다음과 같이 게임을 정의했다. "즐거움을 위하여 행하여지는 것,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는 것, 승패의 여부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것,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것, 룰에 지배당하는 것, 현실의 활동으로부터 의미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을 게임의 참가자가 알고 있다"라고 저술하였다. 이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언급한 "정의로부터 벗어남"과 "그럼에도 유사점이 있다"는 주장과 어느 정도 동일한 맥락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게임 디자이너 그렉 코스티캔은 잡지 Interactive Fantasy의 기사 'I Have No Words & I Must Design'에서, "심시티"의 제작자 윌 라이트가 자신의 작품을 ("게임"이 아닌) "toy(장난감)"이라고 한 것을 인용했다. 게임이란, "충분한 정보 아래 행하여지는 의사결정(Decision making)이며, 플레이어가 주어진 자원을 관리(managing resources)해 가며 스스로 참가하여 눈 앞의 장애물을 넘어 목표 달성을 향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2. 비디오 게임의 역사

게임의 역사는 고대 인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게임은 모든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인간 사회 소통의 가장 오래된 형태들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게임은 사람들이 즉각적인 상상력과 직접적인 육체 활동을 넘어설 수 있게 하는 놀이의 형식화된 표현이다.

 

초창기 컴퓨터 게임들 중 하나는 1961년 당시 MIT 학생인 Martin Graetz와 Alan Kotok이 MIT 임원이던 Steve Russell과 같이, 통계적인 계산에 사용되던 PDP-1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스페이스워!'(Spacewar!)를 개발했다. 이후 1970년대와 1980년대 전까지 비디오 게임은 대중적인 인기에 도달하진 못했다. 조이스틱, 버튼, 기타 컨트롤러를 사용한 비디오 아케이드 게임과 게임 콘솔 및 컴퓨터 화면의 그래픽스, 홈 컴퓨터 게임이 대중에게 유입되고 나서야 비디오 게임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1980년대 이후로, 비디오 게임은 대중적인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이자 현대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PC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기나 비디오 게임기가 아닌 개인용 컴퓨터에서 즐길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지칭하기 시작했다. PC가 보급되고 발전하며 컴퓨터 게임은 초창기 간단한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를 갖춘 게임에서 보다 다양하고 시각적으로 진화하고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 고대 인류부터 나타났던 게임의 모습이 현대적 게임으로써 정착하기 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게임의 변화와 발전은 근래 100년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의 변화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